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가장 손쉬운 자동차 관리법

기순 2006. 1. 27. 15:37
가장 손쉬운 자동차 관리법
 
자동차란 원래 갖가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법이다.
부드럽게 느껴지는 소리도 있지만, 엄청난 골칫거리가 다가올 것이라고 알려주는 소리도
있다. 이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상당한 금전적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자동차가 아프다고 끙끙거리는데 드라이버가 모른 체하면 쓰나. 베스트 닥터로 거듭날
수 있는 짤막한 자동차 체크 포인트.

 
철커덩, 끼기긱, 으르렁, 부르륵, 달달달.
차에서 이런 소리가 났을 때 당신이 취할 행동은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다.
애써 부정하거나(‘원래 저런 소리가 나는 걸지도 몰라’), 귀찮아하거나(‘뭐 금방 괜찮아지겠
지’), 하느님과 흥정을 하거나(‘하느님, 부디 딱 한 번만이라도 여자친구를 만나러 분당까지
왕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물론 당신은 당신의 애마가 고철덩이가 되어 폐차장으로 끌려가길 바라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정비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관련 서적을 독파하거나 학원을 다니지도 않을거라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그래서 어쩔 건데? 괜히 머리 싸매고 시름에 잠길 필요는 없다.
걱정이 많으면 빨리 늙는 법. 젊은 나이에 주름살이 주글주글한 얼굴을 갖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확히 5분 후, 당신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소리를 이해하고, 차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게 되고, 소음에 따른 상태별 수리 비용으로 돈이 얼마나 깨질 것인지를
꿰차고 있을 것이다. 그 정도 이해력이 따라주지 않는 당신이라도 최소한 카센터 정비공들
과 대면했을 때 바가지는 당하지 않을 만큼의 내공은 갖추게 될 것이다.

 

 








출처 :
기사제공 : (주)엔위즈

 
출처 : 블로그 > 보다 나은 삶을 위해 | 글쓴이 : 좋은산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