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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자리, 이 노래면 분위기 뜬다?

기순 2006. 6. 8. 16:15
크라잉 넛 말달리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유명한 곡이다. 코믹한 가사와 신나는 리듬, 그 옛날 가수 김수철처럼 말달리는 시늉을 하며 불러봐라. 특히 가사 중 닥쳐~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상사를 보며 부른다면 히트칠 것이다.
문근영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여러 명이 파트를 나누어 부르기에 딱이다. 특히 신참들이 상사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 선곡하라. 깜찍한 율동을 덧붙이면 아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질 것.
싸이 챔피온
도입부 내레이션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전주가 나올 때 여러분이 바로 회사의 챔피온입니다~ 라고 아부성 발언을 확실히 해줄 것. 싸이의 엽기댄스를 가미한다면 분위기 만점.
조PD 친구여
회사 여직원과 듀엣으로 불러라. 그녀는 인순이, 나는 조PD. 콤비플레이만 잘 맞는다면 장내를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장윤정 어머나
회사의 나이 드신 임원급을 고려할 때 트로트는 기본이다. 현인의 신라의 달밤이나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지 못할 바에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불러라. 키를 남자 음으로 내리면 부르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캔 내 생애 봄날은
박력 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 생애 봄날은을 불러라. 힘차게 주먹을 휘두르며 부른다면 그 듬직한 모습에 예쁨 받을 수 있을 것.
 
박효신 눈의 꽃
좌중을 휘어잡으려면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보라. 조명에 맞춰 얼굴각도만 잘 유지한다면 여직원들이 당신을 소지섭으로 착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김범수 보고 싶다
웬만큼 술기가 올랐을 때 다 함께 부르기에 좋은 노래다. 연배가 있는 상사라도 합창할 수 있을 것. 특히 가사 중 보고 싶다 부분을 목 터지게 부르다 보면 무언의 공감을 나눌 수 있을 것.
봄여름가을겨울 Bravo my life
중장년층 상사를 위한 헌신곡. 맥주라도 권하며 노래를 불러준다면 단연 호응이 으뜸일 것. 잔잔하면서도 진한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곡이다.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여자 상사를 대한다면 이 노래로 한껏 애교를 떨어라. 탤런트 박신양처럼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젠틀맨답게 부른다면 앞으로 회사 일이 한결 수월해질 것.
윤도현 사랑 Two
국민가수의 노래답게 중독성 강한 락이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반주가 나오면 벌써 마이크를 뺏으려고 각축전이 벌어질 것. 회사 동료와 어깨동무를 하고 부르기에 알맞다.
 
Steelheart She's gone
고음을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곡. 연말모임 뒤풀이에서는 자제하자. 쭉 째지는 하이톤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술 때문에 거북해진 속을 더 뒤흔들지도 모를 일.
신해철 날아라 병아리
고인이 된 병아리를 추모하며 애절하게 불러야 하는 곡.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굿바이~ 얄리~ 라고 노래부를 때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질지 모른다. 그야말로 떠들썩한 연말모임을 초상집화 하는 노래.
딕 패밀리 또 만나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아직 4, 5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건만 모임을 여기서 쫑 내려는 듯한 노래. 많은 이들에게 이대로 집에 가야 할 것만 같은 압박을 주기 십상이다.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상당히 음침하고 고독한 내레이션으로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에 딱이다. 특히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라는 도입부분은 지난 세월을 회고하며 한숨 쉬게 만들기에 딱~.
애니메이션 주제가곡 마징가 제트
노래방만 가면 꼭 마징가 제트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좌중을 웃기기 위해 개그맨 최양락 버전으로 부르는 사람들. 괜히 분위기 다운시키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고 다른 노래를 선별하도록 하자.
출처 : 미소짓는 태양
글쓴이 : 미소짓는 태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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