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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미의 수영복

기순 2006. 7. 11. 17:43



어느 수영장에서 몹시 화가 난 듯한 개미가 풀 안에서 
수영하는 코끼리를 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야! 코끼리." 
그러나 코끼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수영을 했고 
개미는 더 큰소리로 수영장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떠들었다. 
"야 임마...... 코끼리! 너 이리 와!" 
기가 찬 코끼리가 피식 웃으며 개미에게 다가갔다. 
"왜?" 
"너 이리 나와 봐!!" 
코끼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어찌하나 보려고 풀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개미는 코끼리의 위아래를 흘끔 쳐다보더니 말했다. 
"됐어 들어가 봐." 
코끼리는 화를 꾸욱 참으며 개미에게 물었다. 
"근데 왜 나오라고 했어?" 
개미는 별일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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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누가 내 수영복을 훔쳐갔잖아.
난 또~ 니가 내꺼 입은 줄 알고..." 
출처 : 물빛 그리움 하나
글쓴이 : 다잘될그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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