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게하는 것들>
1.설명서대로 조립했는데 작동되지 않는 장난감이 날 미치게 한다.
2.파면 팔수록 자꾸만 밀려가는 코딱지.
3.식당에서 물고나온 양쪽 끝이 뾰족한 박하사탕에 입천장을 찔렸을때.
4.어디 갈래? 뭐 먹을래? 뭐볼래? 라고 물을 때마다
“아무거나”라고 대답하는 그녀석.
5.과일 사들고 오다 봉지가 터져 길거리에 주르르 흐를때.
6.하체 비만인 여자가 입는 청바지.
7.웃다가 콧물 나올때.
8.신나게 웃다가 입술 찢어질때.
9.간지러운 부분 긁고 싶은데 손이 안 닿을때.
10.방금 밥다먹었는데 아빠가 치킨 사올때.
11.문자 다썼는데 종료 눌렀을때.
12.PC방에서 자리 비켜달라고 할때 한번 씩 웃고 안비키는 사람.
13.로또 번호가 하나도 안맞을때.
14.머리 감을때 벨소리 울릴때.
15.소설책마저 안을 볼 수없게 꽁꽁 싸매놓은 대형서점들.
16.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탄 사람이 내릴때 가스를 방출하고 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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