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쉽

[스크랩] 듣기의 명수가 됩시다!

기순 2006. 9. 13. 16:18
듣기의 명수가 됩시다!
'1.2.3' 작은운동 실천할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언제나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듣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계속 말하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은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역할이 그렇습니다. 리더로서 멋진 연설을 하고 청중을 끌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혹은 부하직원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당신이 그런 듣기의 명수가 될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1. 눈으로 이야기를 받는다 - 눈을 두리번거리며 침착하지 못해서는 신용을 얻지 못한다.
2. 몸 전체로 듣는 자세를 취한다 - 듣고 싶다는 기분을 몸 전체로 표현한다.
3. 적절하게 맞장구를 친다 - 오버액션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맞장구를 친다.
4. 집중해서 듣는다 - 선입견을 버리고 지금 그가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이 현실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5. 제대로 듣는다 - 상대의 어투, 표정과 눈빛, 이야기의 전후관계, 그 자리의 분위기로부터 본심을 파악할 것. 말의 표면만을 듣고 이해했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뛰어난 리더는 듣기의 명수입니다. 경제계 리더의 한 사람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듣기의 명수이며 달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이야기를 할 때 맞장구만 잘 친다고 해서 모두가 듣기의 명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의도, 목적을 파악하고 나아가서는 상대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단어나 어법에 관한 지식의 깊이까지 정확하게 주의를 해야만 합니다.

당신이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리더라면 그것은 당신의 얼굴에 드러날 것입니다. 상대가 그것을 발견했을 때 상대는 당신을 신뢰하기 시작하고 호감을 가질 것입니다.

저도 ROTC 장교 출신으로서 수색대대 소대장 및 사단 유격대장을 경험하고 그 바탕으로 동기회 및 각종단체에서 앞에 나서기를 좋아했었고, 사회에서 '엔터테이먼트 또는 만능박사'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회사 내외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를 도맡아서 할 정도로 대중 앞에서나 작은 모임에서나 남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말 실수도 많이하게 되고, 때때로 경솔하고 가볍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바뀌고 있습니다. 말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중에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이 40에 하지 않으면 습관으로 굳어질 것 같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다보면 모든 해결책을 상대방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1년 꾸준하게 남의 말을 드듣는 자세를 지키다보니 친구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친구들한테 지혜를 배우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불만이 고조되어 있는 고객의 불만을 경청하거나, 부하직원의 고민과 애환을 듣다보면 제가 해야 할 일을 상대방이 제시해 줍니다.

여러분도 유창한 연설가가 되려고 하지말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듣기 명수가 되어 보세요. 겸손하다는 평가부터 시작하여 아마 상상 외로 얻는 게 많을 것입니다. 특히 조직사회에서 리더들의 태도는 듣기선수들이 되어야 합니다.

지도층들이 듣기선수의 명수들이 되고, 되도록이면 말 한마디에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언어를 사용하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피력해봅니다.

오늘도 저는 '1.2.3' 작은운동을 실천할 것입니다. 1분을 이야기하면 2분을 경청하고 최소 3번을 맞짱구칠 것입니다.

┃국정넷포터 최인식 (mix9322@yahoo.co.kr)

※ 국정넷포터가 쓴 글은 정부 및 국정홍보처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합니다.
등록일 : 2006.08.31
출처 : 도전! 프로세일즈!
글쓴이 : 한국맨/최인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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