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는 매년 20여 곳에서 장례관련 박람회가 개최된다. 세계 곳 곳의 장례관련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장례산업의 최신동향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장례산업은 특성상 폐쇄성이 짙은 구조로 인해 정보습득이 용이하지 않기 마련이다. 때문에 박람회야 말로 드러내놓고 정보를 습득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6월 27일에서 28일 양일간 열린 일본 Funeral Business Fair 2006도 그 중에 하나다.
Funeral Business Fair 2006 참관기
일본의 종합유니콤주식회사와 월간퓨너럴비지니스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내 200여개 업체와 해외 10개국 15개 업체가 참가해 총 2천여개 품목의 장례용품과 서비스상품을 전시·판매했다. 일본의 장례산업과 장례문화의 최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장례서비스에 관계된 최신 설비기기 및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업체의 서비스 품질과 디자인 등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정보교환의 장이 되었다는 것이 이번 참가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주)자유로청아공원 김철수과장은 “이번 행사는 선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유명 장례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 장례서비스 현실과의 차이를 깨닫게 해 주었다”며 “우리 장례산업의 향후 진출 방향을 전망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애완동물용 제단(관), 제단 연출, 영정사진 통신시스템, 메모리얼 다이아몬드, 세미 임바밍용품, 답례품, 영상시스템, 인터넷 서비스, 유체용 냉장고, 장례업무 지원툴, 생전 초상화 시스템, 리무진, 생화제단(연출), 장례화상시스템 등의 다양한 장례 서비스상품이 선보였다.
고인을 기억하는 메모리얼류에서는 영정사진 통신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스피디한 영정사진 제작 시스템은 국내에 적용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IT강국 한국이 보다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한국 관람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전시회 부스에서 만난 일본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제작되는 영정사진은 다양한 소재와 기능이 접목되어 제단과 함께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상품이며, 제일 먼저 선택되어지는 상품이라 그 중요성이 대단히 크다”고 말하며. “전시기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도 영정사진과 생화제단의 연출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이 장례산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열렸다. 세미나의 주제는 ‘장례업 경영 및 사업전략’, ‘장례 마케팅 기법과 관리기법’, ‘장례서비스의 실무기술’,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엔딩 플랜’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향후 일본 장례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주)메모리드와 메모리독루프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 ‘장례혁명, 장례서비스의 뉴 비젼’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참석자가 몰려들었다. 또한 단순한 장례용품 전시회가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도 제공되어 참관객들의 흥을 돋았다.
일본의 장례 서비스회사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 교류와 교역의 장을 마련한 2006 퓨너럴 비즈니스 페어. 이제는 보다 차별화되고 개성화되는 장례 서비스에 대한 열망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보여준 박람회이기도 했다.
자료출처 : 하늘문화 퓨러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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