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지난해 부산의 화장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4일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통계 결과 및 보건복지 부 화장률 현황에서 부산의 화장률은 74.8%로 전국평균 52.6%보다 22.2%포인트나 높 아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은 2004년에도 71.9%로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화장률은 2001년 62.2%(전국 38.5%), 2002년 66.1%(42.6%), 2003년 68.1 %(46.3%),2004년 71.9(49.2%) 등 매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95년 시립 화장 및 납골시설인 영락공원이 문을 연 이후 화장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묘지 부족과 장례비 부담 등으로 인해 화장률이 계속 높아져 2010년에는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영락공원이 내년 말께면 수용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7만8천평의 부지에 10만위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등을 갖춘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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